[현직자 인터뷰] 현대 e&t (현대중공업 그룹)- 연봉 복지 공개
안녕하세요 송여사 아들입니다.
오늘은 현직자 인터뷰 시리즈의 일환으로 현대중공업 그룹 계열사중 하나인 현대E&T 현직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던 내용을 말씀 드려볼까합니다.
현대 e&t는 현대중공업 계열사 중 한곳으로 조선설계 및 조선검사, 일렉트릭설계, 엔진설계, 건설기계설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각설하고 바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편의상 저는 '송' , 현대 E&T 현직자분은 '현' 이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송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현 : 네 안녕하세요. 어색하네요...ㅎㅎ
송 : 우선 이렇게 현직자 인터뷰에 참여해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자기소개랑 회사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현 : 네 안녕하세요. 현대 E&T 에서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OOO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우선 저희 현대 E&T는 현대중공업 그룹내에 현대미포조선의 자회사로, 현대중공업에 각 분야별 설계 용역을 의뢰 받아 도면을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일감 전체가 회사 자체적인 일이 아니라, 모회사에서 의뢰를 받아 업무를 진행하는 형태의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송 :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직접 현직자로서 하는 업무가 구체적으로 어떤가요?
현 : 현재 저는 변압기 설계를 맡고 있으며 여러 전력기기 분야, 선박분야, 선박엔진설계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업무를 맡게 됩니다. 생산설계를 위한 도면을 그리는 업무를 하며 본인 기준으로 의뢰주가 준 설계대로 3D MODELING을 진행하고 그것을 생산용 도면으로 만드는 업무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송 : 이제는 조금 예민한 급여 질문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신입사원 연봉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현 : 현재 2023년 1월 16일 기준 신입사원 계약연봉 3300만원. 원천징수 기준으로는 약 3900만원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포괄연봉제 아님)
송 : 임금상승률 측면도 궁금한데요. 대졸 공채로 입사 후 5년차, 10년차 후의 연봉도 궁금합니다.
현 : 대졸 기준 사원3년 재직후 선임, 선임5년 재직후 책임을 달게됩니다.
따라서 회사에서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호봉상승분 46000원을 제외한 임금상승은 없으므로
5년차면 선임3년차로, 현재 연봉으로 대략 원천징수 기준 4300만원 정도
10년차는 책임3년차로, 현재 연봉으로 대략 원천징수 기준 5300만원 정도로 예상합니다.
송 : 야근을 하게되면 저 연봉에 추가로 야근수당이 더 붙게되는거죠?
현 : 맞습니다.
송 : 워라밸은 어떤편인지 궁금합니다.
현 : 부서마다 매우 상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답변자가 재직하고 있는 부서는 워라밸은 극강을 달립니다.
기본적으로 본사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중공업그룹사에 파견근무 형태를 띄기 때문에
같은 부서 안에서도 다른 사업소에 가 있는 인원들이 어떤지 모르고, 다른 사업소는 어떤환경인지 잘 모릅니다. 설계 분야는 최소한 워라밸은 문제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검사 분야는 매우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송 : 부서바이부서가 꽤 있나보군요. 급여적인 부분외에 따로 회사 복지는 어떤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 : 기혼자들을 위한 유치원 학비 지원, 초중고 학비 지원과 대출 4천만원까지 가능한것, 일단 딱 요정도만 생각나네요.
송 : 답변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직장인 특성상 고용안정성 부분도 신경을 안쓸수가 없는데요. 고용안정성이 어떤지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현 : 회사 자체적인 동력으로 운영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의뢰주의 영업실적에 따라 갈리게 됩니다.
의뢰주 (현대중공업 및 그룹사들)가 건실하다면 회사가 무너질일은 없기 때문에 이 회사의 운명은 의뢰주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흐름을 잘 읽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송 : 구체적인 답변 좋습니다. 그러면 이 기세를 몰아 하나 더 물어보겠습니다. 아마 이 인터뷰 글을 많은 취준생 분들이 보게 되실건데요. 현직자로서 봤을때, 신입사원을 뽑을 때 어떤 스펙이나 요소들을 많이 보는지 궁금합니다.
현 : 음....저는 스펙을 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이유는 누구는 기사 자격증도 있고 영어 성적도 좋은데 그에반해, 누구는 영어성적도 없고 기사도 없어도 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보았을 때, 뭔가 일관된 기준이 없다고 여겨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꼽자면 면접 시 자신감있는 태도를 많이 본다고 생각합니다.
송 : 본인이 면접때는 어떤 질문을 받았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현 : 1. 지원동기 2. 회사에서 어떤일을 하는지 아는지? (ENT가 뭐하는회사인지)
3. 회사 사훈이 뭔지 4. 변압기 설계에 지원했는데, 변압기를 구성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그것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이렇게 크게 네가지 정도만 생각나네요.
송 :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본인 밑으로 신입사원이 들어온다면 어떤 후배가 들어왔으면 좋겠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현 : 별거 없습니다. 예의바르고 적정수준의 지능이 있는 사람이면 됩니다. 딱히 문서작업을 많이한다던가 외부활동을 많이하는 경우도 없기 때문에 뛰어날 필요없이 보통수준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송 : 오늘 정말 정성스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시간 내주신점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현 : 네 수고하셨습니다.